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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 - 終
111회 일본내시경학회 참석차 Yokohama 橫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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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다녀 왔습니다. 원래 동경 시나가와 프린스호텔에서 해 왔던 행사인데 리노베이션 관계로 옮겼다고 합니다.
ESD hands-on training model이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Kotobuki Medical에서 개발한 새로운 ESD 훈련 도구 G-master를 Olympus 부스에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EndoGEL ESD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G master 하나만 있으면 (= 초기 투자가 많으면) 인공 점막이 저렴하다는 것은 장점으로 보입니다.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십시오.
ESD를 할 때 AI가 layer 구분을 해 줍니다. 그러나 fibrosis가 있는 경우는 그다지 정확하지 않습니다. AI는 one frame만 보지만 experts는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AI sees one frame, experts see more. AI에 의존하면 실력이 줍니다. Deskilling risk.
Hawthorne effect. 누가 보고 있으면 달라진다. AI가 보고 있어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일본식 심포지엄입니다. 먼저 권위자가 keynote lecture를 합니다. 이어서 여러 병원의 젊은 의사가 발표를 하고 활발히 토론합니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권위자가 정리해줍니다. Senior를 존중하고 junior에게 기회를 주는 좋은 전통입니다. Underwater method가 발전하여 이제는 water pressure method를 쓰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Water pump가 두 개가 필요하고 mechanism이 복잡하여 기구에 능한 assistant가 있어야 합니다.
Barrett adenocarcinoma 환자에서 ESD를 multi-step으로 진행하면 stricture도 덜하고 재발도 적습니다. Ablation으로 대충 치료하는 미국 의사들이 감탄의 comment를 하였습니다. Single arm study를 하면서 confirmatory라는 제목을 붙여서 논문을 냈습니다. 질문을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분위기 망칠 것 같아서요... 여하튼 innovative하기는 한데 scientific 하지 않는 것이 일본 style입니다.
EG480TP라는 ESD용 새로운 scope가 나왔습니다. Working channel은 3.2mm인데 외경이 작아졌습니다. NOAC 중단 후 시술하고 다시 같은 NOAC을 사용하지 않고 다소 약한 약인 dabigatran을 쓰기도 합니다. e-CURA system을 undifferentiated type histology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Non-curative ESD 후 수술을 하면 10-15% survival gain이 있습니다. 그런데 survival gain의 대부분이 selection bias라고 분석되었습니다. 고령에서는 수술을 안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Toyonaga 선생님의 여전히 건재하십니다. 원로가 여전히 매우 active하게 일하는 것이 일본 스타일입니다. 다만 젊은 분들이 boss가 될 기회는 적습니다. 원로들이 도무지 은퇴를 하지 않아요. 우리와는 정반대입니다.
전정부 소만 ESD로 인하여 pyloric ring deformity가 있어서 반대쪽에 그냥 ESD를 하여 counter traction이 되게 하였더니 음식이 잘 넘어갔다고 합니다. Plastic endoscopy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다하다 여기까지 왔습니다. 대단하다고 할까 지나치다고 할까...
일본의 부러운 점. 책이 많다. 자가면역위염 책도 나왔습니다. 이런저런 책 5권 샀습니다. 출판강국 일본답습니다. 책사는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ESD를 業으로 살면서 최소한 1년에 한번 일본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때는 4-5번도 갔습니다. 이제는 저도 老衰하여 1년에 한번 갑니다. 내년에는 3월 20일 가려고 하는데 HUG와 겹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혹시 겹치면 목금은 HUG, 토일은 Tokyo live로 일정을 잡으려고 합니다.
목요일 밤 비행기로 출국하여 토요일 밤 비행기로 귀국하였습니다. 관광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커피집 두 곳 다녀온 것이 전부입니다. 학회장 가는 길의 미나토 커피
와 숙소 근처의 츠키코야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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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둘 다 진짜 specialty coffee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멋진 장소였습니다. 제법 비쌉니다.
2026-5-13. 어디서 어떻게 조직검사를 해야 좋을지, 장기 표시는 어떻게 할지 등 매우 실무적인 토론을 하였습니다.
[2026-5-13. DEX quiz를 마친 어떤 선생님의 편지]
제출기한을 훌쩍 지나 마지막 quiz 답안을 제출합니다. 대장 내시경 삽입법에 몰두한 나머지 더 중요한 소견 기술과 공부에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수개월간 DEX quiz를 풀며 차근차근 내시경 소견 쓰는 연습을 하고, 여러가지 위장관 질환에 대하여 공부한 것이 실제 내시경 검사의 실행과 판독에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직 배워나가야할 것이 많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교수님께서 마련해주신 토대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쌓아나가면서 공부하고 증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학회, 강의, 진료, 학생 지도 등 여러가지 일로 바쁘실 교수님께서 하루하루 내어주신 시간에 다시 한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2026-5-17] DEX quiz를 끝낸 한 선생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DEX 문제 고민하면서 EndoTODAY에 비슷한 모양 검색해보고 가능성 있는 질환들 찾아보며 질환별 설명과 아틀라스 보면서 퀴즈 정답 외에도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술을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교수님께서 직접 첨삭해주시며 제시해주신 기준들이 명확하고 일관성이 있어서 반복하다 보니 점점 기술하는 것이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드문 증례나 헷갈리는 어려운 증례들을 통해서, 수백건의 내시경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간접 경험치를 미리 쌓은 것 같기도 합니다. (고품질의 데이터로 딥러닝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퀴즈와 북리딩으로 배우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기대가 됩니다. 늘 감사합니다. 교수님.
[2026-5-17] 매년 스승의 날이면 제자들로부터 메일을 받습니다. 그 중 ESD를 처음 시작한 경험을 알려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EndoGEL ESD, ex vivo pig stomach ESD, live pig ESD, real patient ESD, bookreading 등으로 갈고 닦은 실력으로 환자에게 의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는 경험은 참으로 값진 일입니다. 올해 받은 메일을 소개합니다.
존경하는 이준행 교수님께.
안녕하십니까.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편지 올립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올해 2월 XX대 내시경 교육에서 교수님을 마지막으로 뵈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 5월이 되었습니다. 저는 삼성에서의 임강강사 수련을 마치고 XX대 소화기내과 임상교수로 내려와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고 진료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개월 동안 위 ESD는 3건, 대장 ESD는 2건을 시행했었습니다. 작년에 교수님 그늘 아래에서 ESD를 배우고 참관했을때는 하루 빨리 시술을 해보고 싶고 재밌을 줄만 알았는데, 막상 제 환자를 입원시키고 시술을 하려고 하니 너무나 떨리고 긴장되는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시술전날에는 침대에서 누워서도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잠을 잘 못 이뤘고, 시술이 끝나고 xray를 기다리면서 혹시 천공이 있는건 아닐지 노심초사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환자에게 다시 설명드릴 때, 정말로 큰 보람을 느끼면서 앞으로 더욱 정진하고 익혀서 많은 환자들을 잘 치료해주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제가 삼성에 임상강사로 입사하게 되어 교수님을 만나고 ESD 시술의 기본부터 여러차례의 실습까지 가르침을 받았던 시간들은 제 의사로서의 인생에 가장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ESD 뿐만 아니라 교수님께서 보여주셨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진심을 떠올리면서, 저 또한 제 후배들에게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이 일했던 임상강사 동기들을 통해 교수님께서 의대학장일과 진료를 병행하시며 늘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부디 늘 건강 잃지 마시고, 교수님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했던 시술 이미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박심 교육 장면을 첨부드립니다.
이준행 답변: 안녕하십니까. 소식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ESD 증례들이 잘 쌓이고 있어서 반갑습니다. 자신의 환자에게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답니다. 자료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실력도 키우고 환자에게 좋은 서비스를 해 드릴 수 있기 바랍니다. 전공의들에게 BOXIM hands-on training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우리나라 의학교육은 hands-on training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준행 드림
Peter J. Park 교수님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의 석좌교수로 모시게 되어 학장으로서 더 없이 반갑고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Biomedical Informatics 의 교수이며 Bioinformatics and Integrative Genomics 박사과정의 director를 지내고 계십니다. 박 교수님은 하버드에서 수학으로 학사, 석사를 취득하고 칼택에서 응용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전형적인 수학 천재이셨습니다. 그런 교수님께서 어떤 기회에 의료 데이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오늘 워크숍, 강연, 포럼 등을 통하여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연구자로서의 능력은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만, 2024년 제34회 호암상을 받으면서 국내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지셨습니다. 호암상 수상 당시 한 신문사 인터뷰에서 "유전체 정보라는 책은 만들었으나 그 내용의 대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의학에서 새로운 자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그 의미를 파악하는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는 뜻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균관대학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고 교수님들의 엄청난 연구력으로 인하여 최근 국내외적으로 눈부신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Peter Park 교수님과 새롭게 협업할 기회가 생겼고 더욱 큰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수님께서는 교육과 후배양성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유명합니다. 우리의 젊은 연구자들에게 좋은 mentor가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과 내일 오전에 걸쳐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의 의과대학 워크샵으로 시작하여 2시에는 도서관에서 특강과 포럼, 학생들과의 미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BICS 워크숍이 있을 예정입니다. 박교수님과의 새로운 인연을 발전시켜 어떠한 성과를 낼 것인가는 온전히 우리의 자세와 노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토론, research idea 공유 등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eter J. Park is a Professor of Biomedical Informatics at Harvard Medical School. His research group specializes in computational and statistical analysis of large-scale DNA sequencing data to understand genetic and epigenetic mechanisms of cancer and neurological diseases. His laboratory has developed several algorithms for identifying and interpreting genomic alterations in the human genome. His group has made major contributions to many consortium projects such as TCGA and ENCODE. Professor Park is known to be deeply committed to mentoring the next generation researchers. He has also served as the director of the PhD program in Bioinformatics & Integrative Genomics at Harvard for the past 15 years. I hope professors and researchers at Sungkyunkwan University can develop a lot of collaboration projects with him in the near future. His topic today is "The biomedical Researcher in the age of foundation models."
축구, 농구, 여자 풋살, 족구, 미니게임, 계주 승리; E-sports, 배드민턴, 테니스, 여자 피구, 여자 발야구 패배 로 총 6:5로 성균관의대 승리.
[2026-5-28] 위암학회 다학제 집담회. (1) 간이식 환자의 위암 ESD, (2) LECS
위 NET에 대한 메타분석(Dig Endosc 2025)에서 림프절 전이는 type 1에서 6.0%, type 2에서 38.5%, type 3에서 23.2% 였으며, 위험인자는 tumor size >10 mm (4.18), tumor invasion into the muscularis propria or deeper (11.21), grade 2/3 (5.96), and lymphovascular invasion (34.50) 였습니다. 1.5cm 보다 작은 직장 NET 652예에 대한 우리나라 다기관 후향적 연구 (Gut Liver 2021)에서 75예 (11.5%)에서 lymphovascular invasion이 있었고, 수술을 시행한 41예의 48.8% (20/41)에서 림프절 전이가 있었습니다.
[2026-5-30] Pregabalin 심포지엄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Jun Haeng Lee. (since 1999-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