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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oTODAY 내시경 교실


[Etomidate. 에토미데이트] - 終

[알림] 에토미데이트는 내시경 진정용으로 식약처에서 허가된 상태가 아닙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연구 목적 이외 일반 진료에서 에토미데이트를 진정내시경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2020-8-24 뉴스레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0-8-24.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뉴스레터


1. 에토미데이트 개요

에토미데이트는 심폐기능에 안정적인 약물로 오랫동안 속효성 마취유도제로 사용되어 왔으나 부신피질호르몬 분비의 억제와 근경련을 이유로 심장질환자에 국한되어 사용되어 왔습니다.


2. 에토미데이트 주사제 허가사항 (시행일: 2013.9.1.; 고시 제2013-127호)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아래와 같은 환자에게 전신마취유도 목적으로 투여시 요양급여를 인정하며, 동 인정기준 이외에는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함.

-- 아래 --
가. 심혈관계질환
나. 반응성 기도질환 (천식, 만성 기관지염 등)
다. 두개강내압 상승이 있는 경우


3. 약물특성

1) Composition: etomidate 2 mg/ml in LCT/MCT liquid emulsion

2) 단백결합률: 약 75%

3) 대사: 빠르게 간에서 대사

4) 배설: 투여량의 75%가 뇨로 배설

5) 용량: 통상 0.15-0.3 mg/kg (0.075-0.15 ml/kg), 15세 이하 혹은 노인 0.15-0.2 mg/kg (0.075-0.1 ml/kg)

6) Onset: 1분 이내

7) Duration: 보통 3-5분

8) 가격: 5,492원/10ml (2014년 현재)


4. 장단점

장점

단점


5. 에토미데이트 처방 용법

1) 2014년 한 심포지엄에서 소개된 용법

- Priming: etomidate 1 ml (2mg)

- 1분 후 4 ml를 천천히 정주

- 환자의 진정 상태에 따라 2-5 ml를 천천히 정주

- 총량: 주로 7-8 ml 정도를 사용하게 됨


2) 2014년 소개된 midazolam + etomidate 병합요법

- 상부위장관 내시경: midazolam 3 mg 후 잠시 경과관찰 하다가 에토미데이트 2 ml 정주 후 검사

- 상부위장관 내시경 후 연이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경우: 위 처방대로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마친 후 자세를 바꾸고 에토미데이트 2ml를 추가 정주한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

- 참고: Midazolam으로 priming하지 않고 에토미데이트를 주사하면 종종 myoclonus로 인해 심하게 떨거나 경련을 보이는 환자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진정내시경 과정을 보호자가 보도록 허용하는 의료기관에서 피검자가 myoclonus를 보이면 보호자가 크게 놀랍니다.


3) 2016년 소개된 용법

Midazolam은 단독으로 사용할 때 대개의 경우 0.03-0.05 mg/kg의 용량으로 만족스러운 진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자료: J Korean Med Assoc 2013;56:285-291). 이 슬라이드에서 midazolam 용량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4) 2018년 편지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내시경실과 회의실을 오가며 바른 내시경, 바른 진료에 대해 배우고 고민하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여름 문턱에 다가서니 시간이 참 쏜살같다 느껴집니다. 병원을 나와서도 엔도투데이를 통해 교수님의 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음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선배가 운영하는 내과 의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내과의 5명과 영상의 1명이 근무하는 외래 중심 의원이고 하루 평균 35건의 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진정 내시경에 에토미데이트 단독 혹은 소량의 미다졸람을 병용하고 있습니다. 수 년간 진정으로 인한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고 합니다. 지난 해 Fontan operation을 받은 환자에서 에토미데이트를 이용한 진정내시경에 대해 교수님께 문의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근무하게되어 신기합니다.

두 달 동안 에토미데이트로 검사를 하며 느낀바로는, 오전에 집중하여 많은 검사를 해야하는 개원가의 현실에 잘 맞는 진정 약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빠른 induction으로 검사 전 진정제를 미리 주입하는 관행이 필요치 않아 환자안전과 검사 시간 단축 면에 이점이 있습니다. 또 호흡 억제가 적고 회복에 필요한 시간이 짧아 간호인력 확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개원가에서 보다 안전한 진정제이지 않나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하고 꼭 필요한 사진을 정확하게 남기는 내시경을 하기에는 진정제의 작용 시간이 짧아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미천한 경험이지만 에토미데이트를 실제로 사용하는 현장에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장점]
- 호흡 억제, 심장 억제가 적다.
- 반감기가 짧아 빠르게 induction되고, 검사 후 필요한 회복시간도 짧다.
- 약제의 특성상 소량씩 나누어 주입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역설반응의 빈도가 낮다.
- 소량의 midazolam과 병용만으로 별도의 진통제 없이 대장경 검사가 가능하다.
- 환자가 전신에 힘을 주며 myoclonus가 동반되는 부작용이, 오히려 대장의 직선화에 도움이 되어 삽입이 용이하다.
- 마약으로 분류되지 않아 관리에 이점이 있다.

[단점]
- Myoclous로 인한 낙상을 방지하고 자세 유지를 위한 간호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
- 반감기가 짧아 안정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
- 환자가 완전히 깨지 않았음에도 진정 수준이 얕아지면 심한 belching이 발생한다. (자세한 관찰이나 생검이 필요한 경우 반복적인 추가 투약이 불가피, myoclonus와 belching은 젊을 수록 더 심한 편)
- UES 통과 시 midazolam보다 저항감이 심하고 침 분비가 많다.
- 얕은 진정 상태에서 환자와 호흡을 맞추며 검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에토미데이트 사용량]
- 상부위장관 40세 이하 건장한 체격: 20 mg IV 이후 필요시 4mg 씩 추가
- 40세 이상, 왜소한 체격: 16 mg IV 이후 필요시 4mg 씩 추가
- 고령, 기저질환자: 12 mg IV 이후 필요시 2mg 씩 추가
- 하부위장관 에토미데이트 16 mg, 미다졸람 2.5 mg IV 이후 필요시 2 - 4mg 씩 추가 (진통제 투여 안함)
- 고령, 기저질환 시 감량

교수님 아래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것들이 진료의 매 순간 힘이 됨을 느낍니다. 현실과 타협하기보다 바른 진료를 하는 의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


[FAQ]

[2013-11-14. 애독자 의견]

제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소화기 전문병원에서는 60kg 성인 남자 기준으로 Propofol 60mg + Etomidate 30mg 을 주고 그 이하의 몸무게나 고령일 경우 Pofol을 40mg정도로 시작합니다. 위내시경의 경우 추가 주사 없이 마치는 경우가 많고,대장 내시경의 경우 환자가 움직일 기미가 보이면 Pofol을 20mg씩 추가로 주고 Pofol의 총량이 많을 경우 추가로 Etomidate 20-30mg 를 줍니다.

Mida+Pofol 병합보다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개원가에서 더 적합한 방법인 것 같고, 지난 수개월간 호흡억제로 고생한 경우는 Saturation이 일시적으로 80대까지 떨어져 1-2분 가량 산소를 몇번 준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구글 자료 일부입니다.

[2013-11-14. 이준행 의견 (2016-4-30 수정 보완)]

너무 위험한 용량입니다. 몇 개월 문제가 없었다고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Propofol을 한꺼번에 고용량을 주사하면 위험합니다. 게다가 etomidate까지라니...

마취과 권고안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내시경 검사를 위하여 propofol을 투여받다 사망한 환자는 상당히 많습니다 (EndoTODAY 프로포폴 사망사례). 원인은 늘 같습니다. 용량과다 및 모니터링 부족.

마취과 권고안 (2015): Propofol은 0.5 mg/kg 또는 20~40 mg을 투여한 후 환자 반응을 보며 추가적으로 10~20 mg을 반복 투여

항암제를 권고 용량보다 2배 쓰는 의사는 없습니다. 그런데 midazolam이나 propofol은 왜 권고 용량보다 2배 사용하십니까? 천천히 주도록 되어 있는 것을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 2배 혹은 3배 속도로 (혹은 용량으로) 투여하면 사고 위험도 높아집니다. 시속 110 km로 설계된 고속도로에서 시속 220 km로 달리면 사고는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의 권고를 따릅시다. 프로포폴 첫 주사 용량은 20-40 mg이 맞습니다.

[2019-4-25] 내시경학회로부터 아직까지는 etomidate를 내시경 진정에 사용할 수 없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2025-7-22. 데일리메디] 에토미데이트 불법유통 일당 기소…허위 수출신고로 47배 폭리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처럼 허위신고한 뒤 국내에 불법 유통해서 막대한 이익을 챙긴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의료용 마약류 전문수사팀은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A씨를 비롯해 공급책, 판매책 등 9명을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5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팀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10개월간 집중 수사한 결과, A씨가 에토미데이트를 해외 수출하는 것처럼 허위 신고해 국내에서 빼돌려 유통시킨 혐의를 밝혀냈다. 중간 공급책과 판매책들은 ‘스킨클리닉’이라는 가짜 피부과 의원을 운영하며 의료장비 없이 중독자들에게 출장 주사하는 방식으로 약 10억7000만원 상당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판매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의약품 판매 자격이 없는 직원에게 3만5000㎖를 1억원에 판매했고, 중간 공급책인 B씨와 C씨는은 약국 개설자가 아님에도 4만5000㎖를 2억3500만원에 판매했다. 판매책들은 이를 중독자들에게 10㎖ 1개당 원가 4200원의 에토미데이트를 평균 20만원에 팔아 약 47배 폭리를 취했다. 중독자들은 하루 최대 158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결제하기도 했다.


[References]

1) EndoTODAY 내시경 진정

© 일원내시경교실 바른내시경연구소 이준행. EndoTODAY Endoscopy Learning Center. Lee Jun H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