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Sinn's LiverTODAY 011 - Fatty liver in abdominal ultrason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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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Sinn's LiverTODAY 011 - Fatty liver in abdominal ultrasonography]
41세 남성이 건진을 받았습니다.
진단기준에 따르면 metabolic syndrome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방간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이런 사람에서 지방간은 어떤 임상적 의의가 있을까요?
오늘은 Gut에 실린 Editorial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Targher G. Gut 2016 Sep 27, text).
바쁘신 분들을 위한 요약입니다.
1. 지방간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입니다. 그런데, 지방간 환자들은 당뇨,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를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지방간이 심혈관 질환의 독립적 위험인자인지 논쟁이 있습니다.
2. 지방간이 심혈관 질환의 독립적 위험인자인지는 지방간이 CVD의 primary preventive strategy로 유용한 surrogate가 될 것인지 연관된 중요한 문제입니다. Editorial에서는 지방간과 CVD 위험의 관계에 대한 여러 문헌을 소개하면서 최근 저희 교실에서 발표한 자료도 소개해 주었습니다.
- 지방간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coronary atherosclerosis 진행이 빨랐다 (Sinn DH, Gwak GY. Gut 2016).
- 지방간이 계속 관찰된 사람들은 지방간이 관찰기간 동안 없던 사람들에 비해 carotid atherosclerosis의 발생위험이 높았고 (HR 1.23, 95% CI: 1.13-1.35), 지방간이 처음에는 관찰되었으나, 추적관찰 중 소실된 사람은 지방간이 관찰기간 내내 관찰된 사람에 비해 carotid atherosclerosis 발생 위험이 낮았다 (HR 0.82, 95% CI:0.69-0.96) (Sinn DH, Gwak GY. Gastroenterology 2016).
3. 최근 유럽 간학회 지방간 가이드라인에서 언급되었듯이 (EASL, J Hepatol 2016;64:1388), 지방간 환자를 볼 때는 cardiovascular system에 대한 평가 및 이에 대한 설명, 그리고 빠르고 적극적인 risk factor modification이 필요하다.
위의 41세 남자는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metabolic syndrome은 없지만, 지방간이 있다면, 그리고 지방간 상태가 지속된다면 심혈관 위험이 높아지는 상태이므로, 지방간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복부 비만 진단 기준(남성 90cm)에 1cm 모자라는 복부 둘레 89cm은 빠른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실제 임상에서 지방간... 도대체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는 기회되는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10-16. 이준행 comment]
신동현 교수님. 그리고 곽금연 교수님.
Gut와 Gastroenterology에 연이어 훌륭한 논문을 발표하신 것 축하합니다. 흥미로운 토론도 감사합니다.
2014년 초음파 검사에서 지방간이 있었던 48세 남자에게도 크게 도움되는 LiverTODAY였습니다. 이번 검진을 앞두고 열심히 체중 감량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성과는 크지 않습니다.
사실 2년 전 검진 후 비만이라는 진단과 함께 '바람직한 체중이 56.7kg'이라는 결과지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 적이 있습니다. 중학교 이후 한번도 그런 체중인 적이 없었는데.... 너무한 것 아닙니까?
시도해볼만한 적절한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국민 건강을 위하여 필요하지 않을까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8-1-22. 신동현 교수님 특강]
Fructose를 줄여야 합니다. 같은 calorie를 먹어도 여러번 나눠 먹으면 더 나쁩니다.
NASH, fibrosis는 치료하지만 simple fatty liver는 투약의 대상은 아닙니다. Simple fatty liver에서 약을 쓰면 오히려 cardiovascular risk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Simple fatty liver 자체가 protective effect의 역학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 같기 때문입니다.
Fibrosis가 심하면 fatty liver 자체는 다소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 clinical trial의 end point는 fibrosis가 나빠지지 않고 다른 marker가 좋아지거나, fibrosis 자체가 좋아져야 합니다.
[답변] Alcohol holiday는 의미가 있습니까? 제 은사의 신조는 월화수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 평생의 신조였습니다.
[질문] 비교연구가 없습니다. 술 드신 후 3일 정도 쉬는 것은 좋습니다.
[References]
1) EsoTODAY - Esophageal diseases
2) SmallTODAY - Small bowel diseases
3) ColonTODAY - Colorectal diseases
4) Dr. Sinn's LiverTODAY - Liver diseases
©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신동현 (2016-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