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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각의 signet ring cell carcinoma로 수술을 고려하던 환자에서 간의 병소가 발견되었습니다. 초음파유도 간생검을 시행하였고 "eosinophilic abscess"라는 병리보고를 받았습니다. 몇 주 전에 천엽을 드신 적이 있었고 CBC에서 WBC 7,230 (eosinophil 10.0%) 소견이었으므로 기생충에 의한 eosinophilic abscess로 판단하였습니다.
최근들어 Toxocara canis에 의한 eosinophilic abscess가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2010년 7월 1일 EntoTODAY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Nate 지식 Q&A에서 옮깁니다. “천엽은 소의 위장 3번째를 말합니다. 소와 같이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은 대개 위장이 4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 소의 3번째 위장을 천엽(千葉 또는 처녑)이라고 부릅니다. 특징은 다른 위장과 달리 잎 모양의 얇은 조각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엽이라고 하는 이름(여러 겹으로 된 잎 또는 꽃)이 붙었습니다. 모양을 보시면 알겠지만 우둘투둘한 돌기가 많이 돋아나 있습니다.”
© 2014.7.13. 이준행
안녕하세요? 이준행 교수님! Toxocariasis에 의한 eosinophilic liver abscess는 제주지역에서 매우 흔히 봅니다. 그리고, 증상 없는 eosinophilia (500-1,000 이상) 환자들을 검사해 보면, toxocarisis Ab (+), Anisakias Ab (+) 인 경우도 많습니다. 본원 allergy 내과 교수님 의견으로는 toxocariasis와 anisakis Ab가 cross reactivity를 보인다고 하네요... 대부분 간, 천엽, 회를 평소 많이 드시고, 말(馬)의 간을 생으로 먹는 제주 문화와 관련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oxocariasis Ab 양성 반응의 asymptomatic eosinophlia 환자들을 Albendazole 400 mg po bid 7일 처방하고 있는데, Endotoday를 읽어 보니 동물이 아니라면 치료하지 않는 것이 맞는지요? 치료하고 follow-up 해 보면, eosinophlia가 3개월 뒤에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표료 안 한 사람도 일부는 eosinophlia가 저절로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내용 감사합니다.
[2014-10-20. 이준행 답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주에서 말 고기를 먹는 것은 잘 알았지만 말의 간을 생으로 먹기도 하는군요. 환자들의 문화, 생활습관을 알아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개회충 (Toxocara canis) 인체감염은 투약하지 않고 경과관찰하는 것입니다. 일전에 간 전문 교수님께 문의하였더니 albendazole 400 mg을 하루 2회 7일 투약하기도 한다고 하시더군요. Schmidt 교과서(기생충 교과서입니다)에는 다음과 같이 씌여 있습니다. "Usually only patients with severe symptoms are tre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