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공동개발된 유방암 진료권고안 분석]
표준화된 임상진료지침 개발 방법론을 통하여 만들어진 임상진료지침이 거의 없는 국내 현실에서 '유방암 진료권고안'은 선구적인 작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몇 가지 제한점이 발견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매우 우수한 임상진료지침으로써 타 진료지침 개발의 중요 참고자료이다. 나름대로 분석을 해 보았다.
[1. 유방암 진료권고안에서 사용된 근거수준과 권고등급]
4 단계의 근거수준과 3 단계의 권고등급이 적용되었다.

근거수준과 권고등급은 본문의 중요한 문장 뒤 괄호안에 제시되어 있다. 각 문장에 대하여 근거수준을 제시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 생각된다. 권고사항 성격을 가진 문장에서는 권고등급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많다). 그러나 권고사항의 성격이 아닌 일반 서술형 문장에 대해 권고등급을 제시한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한 topic에 대하여 몇 개의 문단으로 증거를 설명한 후 소수의 recommendation을 근거수준과 참고문헌 번호와 함께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2장. 조기 유방암 --> 2.3. 조기유방암의 치료 --> 2.3.1. 국소치료 --> 1) 수술" 부분은 1.5 페이지에 걸친 설명문 후 아래와 같이 5개의 recommendation을 제시하고 있다. Recommendation에 대한 권고등급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recommendation에 증거수준을 제시하지 않고 참고문헌을 제시한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참고문헌의 유무보다는 그 질적 평가가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2. 유방암 진료권고안의 구성 (총 recommendation 80개)]
3. 1장. 비침습유방암: 관상피내암과 소엽상피내암 (recommendation 11개 혹은 10개 -- 본문에는 병리부분 1개가 빠져있음.)
1.1. 관상피내암의 정의
1.2. 관상피내암의 진단검사 (recommendation 3개)
1.3. 관상피내암의 치료 (recommendation 3개)
1.3.1. 수술적 치료
1.3.2. 방사선 요법
1.3.3. 항암화학요법
1.3.4. 내분비요법
1.4. 관상피내암의 추적관찰 (recommendation 2개)
1.5. 소엽상피내암의 정의
1.5.1. 소엽상피내암의 진단검사
1.5.2. 소엽상피내암의 치료 (recommendation 2개)
1) 치료원칙
2) 이차암 발생의 위험 감소를 위한 예방적 치료
1.5.3. 추적관찰
4. 2장. 조기유방암 (recommendation 28개)
2.1. 조기유방암의 정의
2.2. 조기유방암의 진단
2.2.1. 영상검사 (recommendation 4개)
2.2.2. 종양표지자
2.2.3. 병리조직검사 (recommendation 2개)
2.3. 조기유방암의 치료
2.3.1. 국소치료
1) 수술 (recommendation 5개)
2) 방사선요법
.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 요법 (recommendation 1개)
. 유방보존술 후 방사선 요법 (recommendation 2개)
2.3.2. 전신치료
1) 수술 전 전신요법
2) 수술 후 보조적 전신요법
3) 수술 후 내분비요법 (recommendation 4개)
4)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 (recommendation 7개)
2.4. 조기유방암의 추적관찰 (recommendation 3개)
5. 3장. 국소진행 유방암 (recommendation 29개 혹은 26개 -- 요약에 있는 병리 권고 2개가 본문에 빠져 있고, 본문에 있는 병리권고 1개가 요약에 없음)
6. 4장. 재발 및 전이 유방암 (recommendation 12개 - 요약에는 하나가 빠져 있음)
7. 진료 흐름도
[3. 유방암 진료권고안 페이지 layout 예]


[4. 이준행의 총평]
1.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이 균형된 훌륭한 임상진료지침이다.
2. 권고사항에 대하여 증거수준은 제시되었으나 권고등급이 제시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약점이다.
3. 본문에서 각 문장마다 증거수준을 제시한 것은 좋으나 권고등급은 제시될 필요가 없었던 분야이다.
4. 전문 영역별로 원고를 작성하여 통합하는 과정에서 일부 원고가 누락되었다. 특히 병리부분에서 요약 권고사항은 제시되었으나 본문에서 설명이 빠진 곳이 많다.
5. Numbering 체계가 불완전하다. 여러 bullet이 무원칙하게 사용된 곳이 있다.
6. Algorithm이 제시되었으나 이에 대한 설명이 없다.
7. 가이드라인 제작 배경, 과정, 활용성, 개작 계획 등이 빠졌다.
8. Evidence table이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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