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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1. Complications of EMR/ESD (37): Bleeding (1)]

Bleeding after ESD. 2022-10-16. 이준행

천공 마지막 편을 다음과 같이 마무리하였습니다. /천/공/은/무/섭/지/않/다/출/혈/이/무/섭/다/

이제는 출혈입니다. 사실 저는 출혈이 무섭습니다.

시술 중 출혈입니다. 무섭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실 이런 출혈은 지혈하면 그만입니다. 더 무서운 것은 delayed bleeding입니다. 퇴원 후 delayed bleeding이 가장 무섭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 입니다. (1) 환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의사도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이유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ESD를 처음 배우던 시절, 저는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오후에 ESD를 한 환자가 새벽 1시에 대량 출혈을 하였습니다. 밤중에 전화를 받고 병원에 달려가 지혈술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출근길에 병원 앞 사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조수석 앞이 심하게 손상된 소나타 승용차가 제 차입니다. 깜박 졸고 신호위반 상태로 좌회전을 하였는데 직진하는 차량과 충돌하였던 것입니다. 6-7년 전 일인데 견적만 60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ESD 후 출혈은 예고없이 언제나 발생합니다. 응급출동하는 의사가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출혈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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